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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왕’으로 불리는 CI 디자인 1세대 구정순. 그녀의 프로필, 성공 비결, 미술관 구하우스까지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세요. 디자인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필독!
핵심 요약:
구정순은 LG, KBS, 애니콜 등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의 로고를 만든 CI 디자인 1세대입니다. ‘로고는 기업의 얼굴’이라는 철학 아래 디자인포커스를 설립했고, 청담동에 1400평 미술관 ‘구하우스’를 운영하며 예술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해고 이후 사업을 시작한 그녀는 노력과 감각으로 부동산과 예술 모두에서 성공했습니다.
1. 구정순은 누구인가? – 대한민국 CI 디자인의 역사

- 프로필 요약
- 출생: 1953년생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응용미술과
- 주요 이력: 디자인포커스 대표, 국내 최초 CI 전문 디자이너
- 대표작: LG(금성사), 애니콜, KBS, KB국민은행, CGV, KS마크 등
- 별명: 로고왕
구정순은 ‘로고 하나로 땅값을 받는다’는 전설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특히 금성사(GoldStar, 현재 LG)와 애니콜의 로고는 기업 이미지 구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 해고에서 시작된 창업, 그리고 ‘디자인포커스’의 탄생

- 전환점: 광고회사에서의 해고
갑작스러운 해고 후, 자신만의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디자인포커스. 대한민국 최초의 CI/BI 전문 회사입니다. - 청담동으로 이전한 이유
“밤 10시 이후에도 일하고 싶어서.”
당시 사무실은 전기 차단으로 늦게까지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은 곧 위치 선택의 이유가 되었고, 당시 평당 200만원이던 청담동 땅은 지금 명품거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의 ‘건물주’가 됩니다.
3. 구정순의 디자인 철학 – 브랜드의 본질을 디자인하다

- “로고는 기업의 얼굴”
구정순은 로고를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도구로 여깁니다. 이 점이 다른 디자이너들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 디자인 트렌드와 시대 감각
매일 신문을 읽고, 시대 흐름을 파악하며, 디자인 트렌드를 꾸준히 공부합니다. ‘시장에서 통하는 디자인’을 위한 그녀만의 원칙입니다.
4. 청담동 1400평 대저택 ‘구하우스’ – 예술로 집을 채우다

- 2016년 개관, ‘생활 속 미술관’
구하우스는 미술관이자 그녀가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했으며, 조지 나카시마의 의자,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그림 등 총 500여 점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예술은 소유가 아닌 ‘공유’
스위스 바이엘러 파운데이션을 방문한 뒤, “예술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라는 가치관으로 컬렉션을 공개하게 됩니다. - 방문자: BTS RM, 조수빈, 런쥔(NCT)
세계적 스타 RM은 조지 나카시마 의자를 감상하러 직접 방문했고, 조수빈 아나운서와 NCT 런쥔도 큰 감동을 받은 바 있습니다.
5. 미술관 운영 철학 –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을 큐레이션하다


- 단색화는 없다
갤러리나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작보다는, 스토리와 메시지를 담은 ‘보기 힘든’ 작품을 선호합니다. - 첫 컬렉션은 박수근 드로잉
스물셋, 첫 보너스로 산 그림이 인생을 바꿨습니다. “왜 옷을 안 사고 그림을 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좋았다”는 말은 그녀의 예술 사랑을 대변합니다.
6. 디자인과 예술, 사업이 함께 어우러진 성공 전략

- CI 디자인 → 부동산 → 컬렉션
로고 하나로 일군 사업 성공은 청담동 부동산과 컬렉션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미술관이라는 사회 환원의 형태로 확장되었습니다. - 운영철칙: 외부 지원에 기대지 않는다
구정순은 “미술관 사업은 처음부터 마이너스를 감안해야 한다”며 외부 후원 없이 재정적 기반을 갖춘 운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7. 디자인포커스의 유산 – 브랜드 성장의 핵심 파트너

- CI = 기업 성장의 근간
구정순이 설립한 디자인포커스는 단순한 로고 제작사가 아닌, 기업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내는 전략적 파트너였습니다.
KS마크는 무려 42년간 사용되었고, KB국민은행·삼양사·CGV 등의 로고도 디자인포커스에서 탄생했습니다. - 후배 디자이너들의 멘토
그녀는 대한민국 CI 디자인의 기준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많은 후배 디자이너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8. CI를 넘어 예술과 삶으로 – 구하우스의 철학


- 단순한 수집이 아닌 ‘큐레이션’
구정순은 미술품을 고를 때 감각과 메시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술은 그저 장식이 아니라 삶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그녀의 철학은 구하우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 특별한 공간 구성
- 라이브러리: 자비에 베이앙의 <모빌>, 르 코르뷔지에 오마주
- 장 푸르베의 방: 실제 디자이너의 빈티지 가구로 구성
-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과 동일한 의자 큐레이션
- 복도: 검정색 의자 전시로 시선 집중 유도
9. ‘로고왕’의 성공 비결 –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


- 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용기
해고 후에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었습니다. - ② 감각과 직관의 힘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직관’이 중요한 요소임을 증명했습니다. - ③ 자기관리와 열정
매일 신문을 읽고, 트렌드를 읽으며 끊임없이 학습했습니다. - ④ 예술과 일상의 경계 허물기
‘미술은 생활이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예술을 대중과 공유합니다.
10. 구정순에게 배우는 셀프브랜딩 전략


- 브랜드는 곧 나다
구정순은 자신의 삶 자체가 브랜드입니다. 로고, 공간, 작품… 모든 요소가 철저히 그녀만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 공간의 스토리텔링
집조차도 미술관으로 바꾸며, 공간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집중합니다. 이는 곧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장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 전문가로서의 확고한 시선
대중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고른 작품들.
이 기준이 곧 ‘프리미엄’이 됩니다.
마무리: 구정순, 디자인과 철학으로 완성된 삶

구정순의 삶은 디자인의 힘을 보여주는 산증인입니다.
로고 하나로 기업의 얼굴을 만들고, 그 성공을 기반으로 미술관을 만들어 사회와 예술을 나누는 일까지 해냈습니다.
CI 디자인을 업으로 삼고 싶거나, 브랜드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철학과 선택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단순한 부의 축적을 넘어서, 가치를 만들고 문화를 공유하는 그녀의 삶은 진정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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